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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원가율 계산법 (사입가·부자재·불량·부가세까지 다 넣기)

대시부스터 팀2026-04-18 · 읽는 데 약 12분

사입가 4,000원이면 원가율 21%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셨나요. 부자재비와 불량률, 부가세까지 항목 하나하나 다 넣어서 계산하면 그 숫자가 생각보다 훨씬 크게 달라져요.

📋 목차 · 급하면 골라 읽으세요
  1. 원가율을 잘못 계산하면 생기는 일
  2. 사입가 말고 진짜 원가에 들어가는 항목들
  3. 불량률, 원가율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
  4. 부가세, 매입세액공제까지 계산에 넣어야 하는 이유
  5. 실제 숫자로 진짜 원가율 계산해보기
  6. 원가율 기준으로 가격과 할인 정책 다시 보기

사입가가 4,000원이고 판매가가 19,000원이면 원가율이 21%라고 계산하고 마음 편히 넘어가신 적 있으실 거예요. 저도 창업 초기에는 계산기 한 번 두드려보고 그 숫자를 몇 년째 그대로 믿고 있었어요. 저도 처음엔 딱 그렇게만 계산했는데, 연말에 세무사님이 부가세 신고자료를 정리해주시면서 실제 원가율은 그보다 훨씬 높다는 걸 알려주셨어요. 부자재비, 불량으로 버린 재고, 매입세액공제되지 않는 항목들을 다 빼먹고 있었더라고요. 이렇게 원가율을 낮게 착각한 채로 가격을 정하면 팔면 팔수록 마진이 얇아지는 걸 눈치채지 못하는 무서운 일이 벌어져요. 오늘은 사입가 뒤에 숨어 있는 항목들을 하나씩 꺼내서, 우리 상품의 진짜 원가율을 정확히 계산하는 법을 정리해드릴게요.

원가율을 잘못 계산하면 생기는 일

원가율을 실제보다 낮게 잡으면 가장 먼저 가격 결정이 틀어져요. 원가율 21%인 줄 알고 마진율 79%짜리 상품이라 자신 있게 할인 이벤트를 크게 걸었는데, 실제 원가율이 32%였다면 이벤트 기간 내내 생각보다 훨씬 적은 마진으로 판매한 셈이 됩니다. 저도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30% 할인을 걸었다가 정산 후 순이익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원가율 착시는 매출이 늘어도 통장 잔고는 그대로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원인을 못 찾고 헤매기 쉬워요.

특히 사입 기반으로 여러 카테고리를 파는 스토어일수록 상품마다 원가율 차이가 커서, 평균으로 뭉뚱그려 계산하면 특정 상품에서 계속 손해를 보면서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도 원가율을 상품별로 다시 계산해보니 전체 평균은 38%였지만 어떤 카테고리는 52%까지 올라가는 걸 발견했어요. 그 카테고리는 판매가를 조정하거나 사입처를 바꾸는 결정을 내려야 했는데, 원가율을 정확히 몰랐다면 그 결정 자체를 할 수 없었을 거예요.

저희와 비슷한 규모의 다른 셀러님 사례도 들어보면, 원가율을 사입가 기준으로만 관리하다가 연말 재고 실사에서 실제 원가율이 장부보다 9포인트나 높다는 걸 알고 놀란 경우가 있었어요. 그동안 부자재비와 검수 인건비를 전혀 원가에 반영하지 않고 있었던 거예요. 이런 착시는 한 해 두 해 쌓이면 가격 정책 전체를 왜곡시키는 무서운 습관이 됩니다.

사입가 말고 진짜 원가에 들어가는 항목들

사입가는 원가의 시작일 뿐이에요. 여기에 사입처까지 가는 배송비, 통관비(해외 사입이라면), 검수·포장 인건비, 부자재비까지 더해야 상품 하나를 파는 데 실제로 들어간 돈이 나와요. 부자재는 라벨, 태그, 포장 비닐, 박스 같은 걸 말하는데 개당 몇백 원이라 사소해 보이지만 판매량이 많아지면 전체 원가율에 꽤 큰 영향을 줍니다. 저희 브랜드는 부자재비만 상품당 평균 450원인데, 이걸 원가에서 빼먹고 계산했을 때와 넣고 계산했을 때 원가율 차이가 2.4포인트나 났어요.

해외 사입이라면 여기에 환율 변동분까지 고려해야 해요. 계약 시점과 실제 결제 시점 사이에 환율이 5% 넘게 움직이는 경우도 흔해서, 이 변동폭을 원가에 여유 있게 반영해두지 않으면 예상보다 원가가 커지는 걸 뒤늦게 발견하게 돼요.

아래 목록에 있는 항목들은 사입가와 별도로 원가율 계산에 꼭 포함해야 하는 것들이에요. 하나씩 체크해보시고 우리 스토어에서 빠뜨린 항목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불량률, 원가율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

불량이나 파손으로 버리는 재고도 결국 정상 판매되는 상품의 원가에 흡수시켜야 해요. 예를 들어 100개를 사입했는데 불량으로 5개를 버렸다면, 실제로 원가를 회수해야 하는 건 95개뿐이에요. 이 경우 개당 원가는 사입 총액을 100개가 아니라 95개로 나눠야 정확한 숫자가 나옵니다. 불량률이 5%면 원가가 약 5.3% 오르는 셈인데, 의류처럼 봉제·염색 불량이 흔한 카테고리는 이 비율이 8~10%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봤어요.

불량률을 원가에 반영하지 않으면 특히 신상품 출시 초반에 착시가 심해요. 새 사입처와 거래를 트면 초반 불량률이 평소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기의 원가율만 보고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가 불량률이 안정된 뒤에도 가격을 못 올리는 실수를 하기 쉬워요. 최소 3개월치 불량 데이터를 모아서 평균 불량률을 원가 계산에 고정으로 넣어두시길 권해드려요.

불량률이 높은 카테고리라면 반품·교환 처리에 들어가는 인건비도 무시할 수 없어요. 검수 담당자가 불량 판정을 내리고 재입고 처리를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시급으로 환산해서 원가에 더해주면, 불량률이 원가율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걸 체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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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세, 매입세액공제까지 계산에 넣어야 하는 이유

일반과세자라면 사입할 때 낸 부가세는 매입세액으로 공제받을 수 있어서, 원가율 계산에는 부가세를 뺀 공급가액 기준으로 넣는 게 맞아요. 반대로 판매가는 부가세가 포함된 금액이기 때문에, 판매가를 1.1로 나눈 공급가액을 기준으로 원가율을 계산해야 실제 마진 구조가 정확하게 보입니다. 이 두 기준을 섞어서 계산하면 원가율이 실제보다 낮거나 높게 왜곡돼요.

예를 들어 판매가 19,000원(부가세 포함)짜리 상품의 실제 공급가액은 19,000을 1.1로 나눈 약 17,273원이에요. 사입가 4,000원도 마찬가지로 부가세가 포함된 금액이라면 공급가액은 약 3,636원이고요. 이 공급가액 기준으로 원가율을 다시 계산하면 3,636을 17,273으로 나눈 약 21%가 나오는데, 부가세 포함 금액을 그대로 나눈 값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부자재비나 배송비처럼 부가세 처리 방식이 다른 항목이 섞이면 오차가 커지니 공급가액 기준으로 통일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권해요.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전환하는 시점에도 원가율 계산 기준이 달라진다는 점을 놓치기 쉬워요.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면 실질 원가는 오히려 낮아지는 효과가 생기니, 사업자 유형이 바뀌는 시점에는 원가율 전체를 다시 계산해서 가격 정책에 반영해보시길 권해드려요.

실제 숫자로 진짜 원가율 계산해보기

말로만 하면 헷갈리니 표로 정리해볼게요. 사입가 4,000원, 판매가 19,000원짜리 상품을 기준으로 부자재비, 배송비, 불량률, 검수 인건비까지 다 더해서 진짜 원가율을 뽑아봤어요.

항목금액
사입가4,000원
사입처 배송비(안분)180원
부자재비(라벨·태그·포장)450원
검수·재포장 인건비(안분)220원
불량률 5% 반영 원가 가산214원
진짜 원가 합계5,064원
진짜 원가율(진짜 원가÷판매가)26.7%

사입가만 봤을 땐 원가율 21%였는데, 실제로는 26.7%로 5.7포인트나 차이가 났어요. 이 정도 차이면 마진율 계산에서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에요. 월 500개씩 팔리는 상품이라면 이 5.7포인트 차이만으로도 한 달에 50만 원 넘는 순이익 차이가 생기는 셈이니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에요. 특히 대량으로 팔리는 주력 상품일수록 이 차이가 전체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주력 상품 몇 개만이라도 이렇게 진짜 원가율을 다시 계산해보시길 권해드려요. 대시부스터 블로그의 다른 계산 글들과 함께 보시면 가격 정책 전체를 다시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원가율 기준으로 가격과 할인 정책 다시 보기

진짜 원가율을 알고 나면 가격과 할인 정책을 다시 짜야 하는 상품들이 보이기 시작해요. 원가율이 40%를 넘는 상품은 할인 이벤트에서 제외하거나 할인폭을 작게 잡는 식으로 카테고리별 룰을 만들어두는 게 안전해요. 저희는 원가율 기준으로 상품을 세 등급으로 나눠서, 원가율 30% 미만은 프로모션 주력, 30~45%는 일반 판매, 45% 이상은 할인 자제 상품으로 관리하고 있어요.

이렇게 등급을 나눠두면 마케팅팀이나 담당자가 할인 기획을 할 때마다 원가율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되니 실수를 줄일 수 있어요. 원가율은 사입처가 바뀌거나 환율이 변동하면 다시 달라지는 숫자이기 때문에, 최소 분기 1회는 주력 상품 위주로 재계산하는 루틴을 만들어두시길 권해드려요.

등급을 나눠둔 뒤에도 분기마다 재계산하는 습관을 들이면, 사입처가 가격을 슬쩍 올렸을 때도 금방 눈치챌 수 있어요. 저희는 이 과정에서 두 개 사입처가 별다른 통보 없이 단가를 3~5% 올린 걸 발견하고 재협상한 경험도 있어요.

원가율 계산을 상품 등록 단계에서부터 습관화하면 나중에 훨씬 편해요. 상품 등록할 때 사입가 옆에 부자재비, 예상 불량률을 같이 적어두는 칸을 엑셀에 만들어두면 나중에 일일이 다시 찾아 계산할 필요가 없어요. 신상품 출시 전에 원가율부터 확인하고 판매가를 정하는 순서로 습관을 바꿔보세요.
부가세 포함 금액과 공급가액을 섞어서 계산하는 실수는 정말 흔해요. 판매가는 부가세 포함, 사입가는 공급가액 기준으로 계산하면 원가율이 실제보다 낮게 나와서 가격을 너무 낮게 잡는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요. 계산할 때는 반드시 부가세 포함이냐 공급가액이냐 기준을 통일하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한눈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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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가율계산# 사입원가# 부가세매입세액# 불량률# 마진구조
대시부스터 팀

월 매출 수억 원대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며, 사장님들이 감이 아니라 숫자로 장사하도록 돕는 도구를 만들어요. 이 블로그에는 실제로 써 본 것만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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