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트래픽을 빌리는 장사고 자사몰은 트래픽을 사오는 장사예요. 초기에는 한쪽에만 몰아야 결과가 나와요. 수수료가 실제로 몇 %인지 쌓아서 계산하고 어느 쪽이 먼저인지 세 가지 질문으로 갈라봤어요. 초기 자금도 같이 계산했습니다.
해외로 나가겠다고 마음먹으면 제일 먼저 부딪히는 갈림길이에요. 아마존에 입점할까 영문 자사몰을 만들까. 둘 다 하겠다는 답은 현실에서 잘 안 굴러가요. 초기에는 사람도 돈도 한쪽에만 몰아야 결과가 나와요. 오늘은 순서를 정하는 기준만 짚을게요.
아마존은 트래픽을 빌리는 장사예요. 손님은 이미 거기 있고 우리는 자리세를 내요. 자사몰은 트래픽을 사오는 장사예요. 광고를 안 켜면 방문자가 0이에요. 이 차이가 초기 투자 형태를 완전히 갈라놔요.
| 항목 | 아마존 입점 | 영문 자사몰 |
|---|---|---|
| 초기 트래픽 | 검색 수요가 이미 있음 | 광고를 켜야 생김 |
| 초기 현금 | 재고 선투입이 큼 | 광고비가 큼 |
| 수수료 | 매출의 30~40%가 빠짐 | 결제 3~8% + 광고비 |
| 고객 데이터 | 거의 못 가져옴 | 메일·전화번호 확보 |
| 브랜드 | 쌓기 어려움 | 쌓임 |
| 재구매 | 플랫폼이 가져감 | 우리가 설계 |
| 결과 나오는 속도 | 빠름 (수요가 있으면) | 느림 (3~6개월) |
여기서 놓치기 쉬운 게 데이터예요. 아마존은 구매자 메일 주소를 안 줘요. 3년을 팔아도 우리 손에 남는 고객 명단은 0명이에요. 자사몰은 첫 달부터 메일이 쌓여요. 이 차이가 3년 뒤에 회사 값을 가르더라고요.
수수료가 몇 %냐고 물으면 다들 다른 답을 해요. 항목이 여러 개라 그래요. 하나씩 쌓아볼게요.
$50짜리 원피스를 판다고 해볼게요. 판매 수수료 17%면 $8.5. FBA 배송비 $4.5. 보관료를 개당 $0.5로 잡고 광고를 매출의 25%로 잡으면 $12.5. 여기까지 더하면 $26이에요. 판매가의 52%가 나가는 거죠. 여기에 한국에서 미국 창고로 보내는 국제 운송비와 관세가 또 붙어요.
그래서 아마존은 원가율이 낮은 상품이 아니면 답이 안 나와요. 기준선을 하나 잡자면 원가가 판매가의 25% 아래여야 숨통이 트여요. 사입 상품으로 30~40% 원가율에서 아마존 들어가면 광고 켜는 순간 적자예요...
원피스 300장을 아마존에 넣는다고 해볼게요. 원가 1만원이면 재고가 300만원. 한국에서 미국 창고까지 항공으로 보내면 100만원 안팎. 관세와 통관비 50만원. 초기 광고 두 달치 200만원. 여기까지 650만원이에요. 그리고 첫 정산이 들어오기까지 2~3주가 또 걸려요. 실제로는 800만원쯤 여유가 있어야 숨 쉬면서 굴려요.
자사몰로 같은 상품을 판다면 재고는 50장만 잡고 광고비 월 200만원으로 시작해도 돼요. 초기 부담이 4분의 1이에요. 대신 결과가 나오는 데 두세 배 오래 걸려요. 현금이 적으면 자사몰이 답이고 현금은 있는데 시간이 없으면 아마존이 답이에요.
리뷰가 0개면 광고를 아무리 태워도 전환이 안 붙어요. 보통 리뷰 15~20개가 쌓이는 시점부터 전환율이 눈에 띄게 올라가요. 문제는 리뷰를 억지로 만들면 계정이 날아간다는 거예요. 재고를 다 넣어둔 상태에서 계정이 정지되면 그 돈이 통째로 묶여요. 바인 같은 공식 경로만 쓰세요. 지름길처럼 보이는 방법은 대부분 지뢰예요.
이런 조건이면 자사몰부터 하는 게 맞아요.
자사몰 성패는 결국 광고 효율이에요. 여기서 봐야 할 숫자는 두 개예요. 고객획득비용 = 광고비 ÷ 신규 주문 수. 그리고 손익분기 ROAS = 1 ÷ 기여마진율이에요. 기여마진율이 45%면 손익분기 ROAS는 약 2.2예요. 실제 ROAS가 두 달 연속 2.2를 못 넘으면 상품이나 페이지 문제지 광고 문제가 아니에요.
하나 더. 방문자가 월 1,000명이 안 되면 전환율 이야기는 의미가 없어요. 해외 자사몰 초기 전환율은 보통 0.8~1.5% 사이에서 놀아요. 방문자 300명에 주문 2건 나왔다고 좋아하거나 절망하지 마세요. 그냥 표본이 없는 거예요.
첫 주문에서 광고비를 빼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는 게 정상이에요. 진짜 돈은 두 번째 주문부터 나와요. 그래서 자사몰을 고른다면 메일 수집과 재구매 설계를 첫날부터 붙여두세요. 구매 후 14일에 한 통 45일에 한 통. 두 통이면 충분해요. 재구매율이 20%만 나와도 실질 고객획득비용이 20% 내려가는 효과가 나요.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이 세 개에 답해보세요.
세 개 중 두 개 이상이 "예"면 아마존. 아니면 자사몰이에요. 참고로 아시아 쪽을 노린다면 큐텐이나 쇼피 같은 선택지도 있어요. 미국보다 물류비가 훨씬 싸고 사이즈 이슈도 적어서 의류 셀러한테는 오히려 시작하기 편해요.
둘 다 하겠다는 결정은 한쪽이 월 1,000만원을 넘긴 다음에 하세요. 그 전에 나누면 광고 예산도 재고도 반씩 쪼개져서 양쪽 다 학습이 안 돼요. 어중간한 두 채널보다 제대로 굴러가는 한 채널이 훨씬 빨리 커요.
| 준비물 | 아마존 | 자사몰 |
|---|---|---|
| 상표 | 브랜드 레지스트리용으로 사실상 필수 | 없어도 시작 가능 |
| 초기 재고 | 3개월치 선입고 | 주문 받고 발송 가능 |
| 초기 자금 | 재고 + 운송비 위주 | 광고비 위주 |
| 첫 매출까지 | 2~6주 | 1~3개월 |
상표는 시간이 오래 걸려요. 미국 특허상표청 출원부터 등록까지 8~14개월을 잡아야 해요. 아마존을 1년 안에 할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상표 출원은 오늘 걸어두세요. 돈은 몇십만원인데 시간은 못 사거든요.
세금 쪽은 의외로 단순해요. 미국 판매세는 마켓플레이스 사업자인 아마존이 걷어서 내요. 우리가 신경 쓸 건 한국 쪽 수출 신고와 부가세 영세율 증빙이에요. 정산 리포트를 매달 CSV로 내려받아 폴더에 쌓아두세요.
수출 신고는 건당 금액이 200만원을 넘으면 필요해요. FBA로 벌크 발송하면 대부분 여기 걸리니까 관세사를 한 명 정해두는 쪽이 편해요. 비용은 건당 몇 만원인데 통관이 막혔을 때 대신 뛰어줄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예요.
어느 쪽으로 가든 헷갈리는 순간이 와요. 아마존 매출이 잘 나오는데 통장은 안 늘거나 자사몰 ROAS는 괜찮은데 남는 게 없거나요. 대시부스터에서 수수료와 광고비를 다 뺀 순익을 채널별로 갈라 보면 어디에 사람을 더 붙여야 할지가 며칠 만에 정리돼요.
채널별로 수수료와 광고비를 뺀 순익을 갈라 보면 어디에 힘을 실을지 며칠 만에 정리돼요. 대시부스터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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