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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 비상금 얼마나 필요할까 (고정비 3개월 + 사입 1회 공식)

대시부스터 팀2025-10-03 · 읽는 데 약 8분

셀러는 매출이 잘 나오는 달에도 돈이 모자랄 수 있어요. 매출이 늘면 사입도 같이 늘고 정산은 나중에 들어오니까요. 무엇을 막을 돈인지부터 정하고 금액을 뽑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매출 규모별 목표표도 같이 넣었어요.

📋 목차 · 급하면 골라 읽으세요
  1. 비상금은 몇 개월치가 아니라 무엇을 막을 돈이에요
  2. 공식은 이거 하나면 돼요
  3. 세금 통장을 따로 파는 게 먼저예요
  4. 어떻게 모으냐면요
  5. 비상금을 어디에 둘지도 정해요
  6. 일 년에 한 번은 최악을 가정해 봐요

셀러한테 비상금이 필요한 이유는 직장인이랑 좀 달라요. 직장인은 월급이 끊길 때를 대비하지만 셀러는 매출이 잘 나오는 달에도 돈이 모자랄 수 있어요. 매출이 늘면 사입도 같이 늘고 정산은 나중에 들어오니까요.

작년에 반품이 몰린 주가 있었어요. 정산 예정 금액에서 환불이 먼저 빠지니까 그 주에 들어온 돈이 거의 없었어요. 사입 대금 날짜는 그대로였고요...

비상금은 몇 개월치가 아니라 무엇을 막을 돈이에요

"6개월치 생활비" 같은 조언은 셀러한테 잘 안 맞아요. 우리가 막아야 하는 사고는 이 네 가지예요.

이 네 개를 각각 며칠 버티면 되는지 생각하면 금액이 나와요.

공식은 이거 하나면 돼요

최소 비상금 = 월 고정비 × 3 + 다음 사입 1회 금액 + 광고 2주치

고정비 250만원, 사입 1회 600만원, 월 광고비 200만원이면 750 + 600 + 100 = 1,450만원이에요. 처음 보면 숨이 턱 막히죠. 저도 그랬어요. 근데 이건 목표고 오늘 당장 만들라는 게 아니에요.

월 매출1단계 (급한 불)2단계 (안정)3단계 (공격 가능)
1천만원300만원700만원1,200만원
3천만원700만원1,500만원2,500만원
5천만원1,200만원2,500만원4,000만원
1억원2,000만원5,000만원8,000만원

1단계는 정산이 2주 밀려도 사입 대금은 막을 수 있는 수준이에요. 여기부터 만들면 돼요. 3단계까지 가면 광고를 공격적으로 태워도 밤에 잠이 와요.

세금 통장을 따로 파는 게 먼저예요

비상금보다 급한 게 세금이에요. 1월과 7월 부가세 신고 때 몇 백만원이 한 번에 나가는데 그 돈을 운영비랑 섞어 쓰면 무조건 사고 나요. 부가세 낼 돈으로 사입한 셀러 정말 많아요.

일반과세자 기준으로 매출세액은 공급가의 10%지만 사입·광고·택배에서 매입세액을 빼요. 실제 납부액은 보통 매출액의 3~5% 선에서 정리돼요. 그래서 저는 매일 그날 매출의 4%를 세금 통장으로 옮겨요.

5월 종합소득세도 있어요. 이건 순익 규모에 따라 크게 갈리니까 순익의 10%를 따로 더 쌓아두면 마음이 편해요. 세무사가 예상 세액을 알려주면 그 숫자에 맞춰 조정하고요.

통장은 세 개로 쪼개요

한 통장에서 다 하면 지금 쓸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 절대 모르게 돼요. 저는 이렇게 나눠요.

  1. 운영 통장: 정산금이 들어오고 사입·광고·택배비가 나가요. 여기 잔액이 진짜 쓸 수 있는 돈이에요
  2. 세금 통장: 매출의 4%가 매일 넘어가요. 신고 때만 열어요
  3. 비상 통장: 파킹통장이나 CMA로. 카드 연결을 안 해두는 게 핵심이에요

비상 통장은 일부러 불편하게 만들어요. 체크카드 연결을 안 하고 이체 한도도 낮춰둬요. 손이 쉽게 가면 그건 비상금이 아니라 그냥 잔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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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모으냐면요

매달 남는 걸 넣겠다고 하면 평생 못 모아요. 순서를 뒤집어야 해요. 정산금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비상 통장으로 보내고 남은 걸로 사입해요.

비율은 순익의 20~30%가 현실적이에요. 월 순익 500만원이면 100~150만원. 1단계 700만원까지 5~7개월이면 도착해요. 성수기 매출이 튄 달엔 그 초과분의 절반을 통째로 넣어요. 이게 제일 빨라요.

중간에 재고 정리로 나온 현금도 여기로 보내요. 앞에서 얘기한 죽은 재고 처분금 같은 거요. 어차피 예상 못 했던 돈이라 없어도 굴러가던 돈이에요.

언제 꺼내 쓸지 규칙을 미리 정해요

규칙이 없으면 좋은 사입 기회가 왔을 때 다 꺼내 쓰게 돼요. 그건 비상금이 아니라 투자금이죠. 저는 이렇게 정해뒀어요.

그리고 마이너스 통장은 비상금이 아니에요. 한도는 은행이 언제든 줄일 수 있어요. 하필 힘들 때 줄어요. 있으면 좋지만 비상금 계산에 넣진 마세요.

비상금을 어디에 둘지도 정해요

조건은 두 개예요. 하루 안에 뺄 수 있을 것, 원금이 안 흔들릴 것.

이자 몇 만원 더 받자고 묶이는 상품에 넣지 마세요. 비상금의 목적은 수익이 아니라 밤에 잠 잘 자는 거예요.

마이너스 통장과 정책자금은 어떻게 볼까

비상금 대신이 아니라 그 위에 얹는 두 번째 방어선이에요. 순서는 비상 통장 먼저, 그다음 마이너스 통장, 마지막이 정책자금이에요.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금리가 낮아서 좋은데 신청부터 실행까지 몇 주 걸려요. 급할 때는 못 써요. 그래서 여유 있을 때 한도만 미리 열어두는 셀러가 많아요. 안 쓰면 이자도 안 나가니까요. 다만 한도가 생겼다고 사입을 늘리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완전히 다른 얘기가 돼요.

일 년에 한 번은 최악을 가정해 봐요

이 네 가지를 스스로 물어보세요. 답이 안 나오는 항목이 지금 제일 약한 고리예요.

  1. 내일 메타 광고 계정이 막히면 이번 달 매출이 얼마나 남나요
  2. 정산이 3주 밀리면 다음 사입 대금을 막을 수 있나요
  3. 주력 상품이 한 달 품절되면 그 자리를 메울 상품이 있나요
  4. 사입처가 갑자기 거래를 끊으면 대체처를 며칠 안에 구하나요

저는 이걸 매년 1월에 해요. 30분이면 끝나는데 그해 뭘 준비해야 하는지가 정확히 나와요...

분기마다 금액을 다시 봐요

매출이 두 배가 되면 필요한 비상금도 두 배가 돼요. 사입 금액이 커지니까요. 분기 첫 주에 공식에 지금 숫자를 다시 넣어보세요. 작년에 맞춰둔 금액으로 올해를 버티려다 걸리는 경우가 많아요.

성장기가 제일 위험해요. 매출이 늘면 마음이 커져서 사입도 광고도 같이 늘리는데 정산은 여전히 뒤에 들어와요. 매출 성장률이 월 20%를 넘어가는 구간에서는 비상금 목표를 한 단계 위로 올려두세요. 잘 되고 있는데 현금이 없어서 접는 셀러가 진짜 있어요.

반대로 매출이 줄어드는 달엔 비상금을 건드리지 말고 고정비부터 손보세요. 구독 서비스 하나, 안 쓰는 창고 한 평. 이런 게 모이면 월 30~50만원은 금방 나와요.

🧷 오늘의 정리

지금 통장에 얼마가 남았는지, 이번 달 순익이 얼마인지가 매일 보이면 비상금 적립도 훨씬 쉬워져요. 남는 돈이 아니라 정해진 돈을 옮기게 되거든요.

이번 달 순익부터 정확히 알아야 해요

대시부스터로 매일 순수익과 세금 예상액을 확인하면 비상금을 남는 돈이 아니라 미리 정해둔 돈으로 옮기게 돼요. 그래야 쌓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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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금# 운영자금# 부가세# 통장관리# 정산지연
대시부스터 팀

월 매출 수억 원대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며, 사장님들이 감이 아니라 숫자로 장사하도록 돕는 도구를 만들어요. 이 블로그에는 실제로 써 본 것만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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