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광고가 어느 정도 돌아가면 다음 질문이 와요. "구글도 해야 하나요?" 답은 구글이 메타의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라는 데서 출발해요. 메타는 필요를 만들어내고, 구글은 이미 생긴 필요를 받아내요. 이 차이를 알면 언제, 어떤 캠페인부터 시작할지가 명확해져요.
퍼포먼스 광고는 크게 두 종류예요. 수요 창출형(피드를 보다가 "어 이거 예쁘다"를 만들어내는 메타·틱톡)과 수요 포획형(이미 "와이드 슬랙스 추천"을 검색한 사람을 받아내는 구글·네이버 검색). 창출형은 시장을 키우고, 포획형은 뜨거운 손님을 놓치지 않아요. 성숙한 광고 계정은 결국 둘 다 굴려요.
구글 광고의 세 가지 무기
1. 검색 광고 · 의도를 삽니다
키워드를 검색한 순간의 사람에게 텍스트 광고를 보여줘요. "○○(브랜드명)"을 검색하는 사람(브랜드 키워드)과 "여름 원피스 추천"을 검색하는 사람(일반 키워드)은 온도가 완전히 달라요. 브랜드 키워드는 전환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클릭 단가는 싸요. 메타 광고를 본 사람이 나중에 브랜드명을 검색하는 흐름을 받아내는 것만으로도 검색 광고의 밥값은 나와요.
2. 쇼핑 광고 · 상품이 곧 광고
검색 결과 상단에 상품 이미지+가격이 카드로 노출돼요. 구글 머천다이즈 센터(GMC)에 상품 피드를 등록해야 하고, 이미지·가격·상품명이 그대로 광고 소재가 돼요. 클릭 전에 가격을 보고 오기 때문에 방문자의 구매 의도가 높은 편이에요.
3. 퍼포먼스 맥스(PMax) · 구글 전 지면 자동화
검색·쇼핑·유튜브·디스플레이·지메일까지 구글의 모든 지면에 머신러닝이 알아서 배분하는 캠페인이에요. 소재와 피드만 넣으면 운영 부담이 적은 대신, 어디에 얼마가 쓰였는지 들여다보기 어려운 블랙박스 성격이 있어요. 전환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인 계정에서 힘을 발휘해요.
한국 시장의 특수성 · 네이버가 있다
해외 교과서와 달리 한국은 쇼핑 검색의 상당 부분이 네이버에서 일어나요. 그래서 우선순위가 살짝 달라져요:
- 일반 상품 검색 수요: 네이버 쇼핑검색광고·쇼핑 랭킹이 구글 쇼핑보다 먼저인 경우가 많아요.
- 구글이 강한 곳: 브랜드 키워드 방어, 유튜브를 많이 보는 타깃, 크롬·유튜브 기반의 리마케팅, 그리고 해외 판매(글로벌 확장 시 구글이 본진)예요.
- 결론: 국내 전용 쇼핑몰이라면 메타 → 네이버 검색/쇼핑 → 구글 순의 확장이 자연스럽고, 해외 진출 계획이 있다면 구글을 먼저 익혀두는 가치가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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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순서 · 이 순서대로만
- 0) 전환 추적 먼저: 구글도 메타처럼 전환 데이터를 먹고 자라요. GA4 + 구글 광고 전환 연결, 가능하면 향상된 전환까지 세팅하고 시작해요. 추적 없는 광고는 눈 감고 운전이에요.
- 1) 브랜드 검색 캠페인 (하루 5천~1만 원): 내 브랜드명·쇼핑몰명 키워드부터. 전환율 최고, 비용 최소, 그리고 경쟁사가 내 브랜드명에 광고 거는 걸 방어해요.
- 2) 쇼핑 광고: GMC 피드 등록 → 베스트셀러 위주 표준 쇼핑 캠페인. 상품명에 검색어를 자연스럽게 녹인 피드 최적화가 성과의 절반이에요.
- 3) 일반 검색 키워드: "하객 원피스"처럼 구매 의도가 선명한 키워드만 골라 소액 테스트. 정보성 키워드("원피스 코디")는 전환이 약해요.
- 4) PMax: 위 캠페인들로 월 30~50건 이상 전환이 쌓이면 도입을 검토해요. 초기 계정이 PMax부터 시작하면 학습할 데이터가 없어 예산만 흩어져요.
검색 광고에서 돈을 지키는 기능은 제외 키워드예요. 검색어 리포트를 주 1회 열어 "중고", "수선", "만들기", "도매"처럼 안 살 사람의 검색어를 계속 제외해 나가면, 같은 예산으로 전환이 눈에 띄게 늘어요. 구글 광고 운영의 절반은 빼기 작업이에요.
메타와의 예산 배분 · 그리고 측정 주의점
- 배분 감각: 신규 수요 창출이 필요한 성장기 브랜드는 메타 70~80 : 구글 20~30에서 시작해, 브랜드 인지가 쌓일수록(=브랜드 검색량이 늘수록) 구글 비중이 자연히 커져요.
- 중복 귀속 주의: 메타 광고를 보고 → 구글에서 브랜드명 검색 → 구매한 사람을 메타와 구글이 서로 자기 전환이라고 주장해요. 채널 대시보드를 단순 합산하면 매출이 뻥튀기돼요. 그래서 실제 주문 데이터 기준의 통합 뷰가 필요하고, 판단은 항상 "전체 광고비 대비 전체 순수익"이라는 최종 숫자로 해요.
- iOS 신호 손실은 구글도: 브라우저 추적 제한의 영향은 구글도 받아요. 서버 전환 전송(CAPI류) 개념이 구글에선 향상된 전환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해요.
FAQ
Q. 유튜브 광고는요?
PMax에 영상 소재를 넣으면 유튜브 지면에도 나가요. 별도의 유튜브 전용 캠페인은 브랜딩 목적이거나 소재 역량이 충분할 때의 다음 단계예요. 15~30초 UGC형 영상이 여기서도 그대로 통해요.
Q. 구글 쇼핑에 아임웹·카페24 상품도 올릴 수 있나요?
네. 두 플랫폼 모두 GMC용 상품 피드를 만들 수 있는 기능·앱이 있어요. 피드 등록 후 상품 승인(이미지 규격·가격 일치)만 통과하면 쇼핑 광고를 돌릴 수 있어요.
Q. 예산이 작으면 메타랑 구글 중 하나만 해야 하나요?
하나만 한다면 신규 수요를 만들어주는 메타가 먼저예요. 단 예외가 하나 있어요. 예산이 아무리 작아도 브랜드 검색 캠페인은 하루 몇천 원짜리 보험이니 켜 두세요. 내 브랜드를 검색한 뜨거운 손님을 경쟁사 광고에 뺏기는 것만큼 아까운 게 없어요.
🧷 핵심 정리
- 메타 = 수요 창출, 구글 = 수요 포획 ·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예요.
- 시작 순서: 전환 추적 → 브랜드 검색 → 쇼핑 → 일반 검색 → (전환 쌓인 뒤) PMax.
- 한국은 네이버 변수 · 국내는 메타→네이버→구글, 해외 계획 있으면 구글 조기 학습.
- 채널별 대시보드 합산은 중복 귀속으로 부풀어요 · 판단은 실제 주문·순수익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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