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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출고 vs 창고 외주, 월 몇 건부터 넘겨야 이득일까? (건당 원가 실전 비교)

대시부스터 팀2026-01-10 · 읽는 데 약 9분

밤 11시에 거실 바닥에 앉아 뽁뽁이로 옷 스무 개째 싸고 있는데, 문득 이 시간에 내가 광고 카피 하나라도 더 써야 하나 싶더라고요. 자가출고는 분명 싼데, 뭔가 계속 손해 보는 느낌... 이 애매함의 정체가 뭔지, 숫자로 한번 제대로 까봤어요.

📋 목차 · 급하면 골라 읽으세요
  1. 자가출고 진짜 건당 원가부터 정직하게
  2. 창고 외주(3PL) 원가 구조는 고정비 + 변동비
  3. 그래서 손익분기는 월 몇 건일까
  4. 표에 안 나오는 진짜 비용들
  5. 넘기기 전 체크리스트

결론부터 말하면, 자가출고랑 창고 외주 비교는 "택배비 누가 싸냐" 싸움이 아니에요. 진짜 변수는 사장 본인 시간이에요. 근데 이 시간을 원가에 안 넣으니까 자가출고가 무조건 싸 보이는 착시가 생기는 거죠. 저도 한참 그랬어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택배비·부자재 같은 눈에 보이는 현금 원가랑, 안 보이는 노동 시간을 같이 넣어서 건당 원가로 비교해볼게요. 그러면 "월 몇 건부터 창고로 넘기는 게 이득"인지가 숫자로 딱 나와요.

자가출고 진짜 건당 원가부터 정직하게

많은 분들이 자가출고 원가를 택배비만 생각해요. 근데 실제로 손에서 나가는 걸 다 적어보면 이렇게 됩니다. (저희처럼 의류 소형 기준, 계약 택배 단가로 가정할게요.)

현금만 보면 건당 3,700원. 여기까진 창고보다 확실히 싸요. 문제는 저 6분이에요. 100건이면 10시간, 500건이면 50시간이 통째로 날아가요. 이 시간을 얼마로 볼 거냐에 따라 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어차피 내 시간은 공짜"라고 생각하는 순간 계산이 다 틀어져요. 그 시간에 소싱·상세페이지·광고 세팅을 못 하는 게 진짜 비용이거든요. 사장 시급을 최소 시간당 12,000~20,000원으로는 잡고 계산하는 게 현실적이에요.

창고 외주(3PL) 원가 구조는 고정비 + 변동비

창고는 구조가 달라요. 매달 무조건 나가는 고정비가 있고, 출고 건마다 붙는 변동비가 따로 있어요. 업체마다 이름은 다른데 대충 이렇게 잡힙니다.

그러니까 창고 건당 변동비는 1,900 + 2,700 = 4,600원. 어라, 자가출고 현금 3,700원보다 900원이나 비싸네요? 맞아요. 현금만 보면 창고가 항상 더 비쌉니다. 대신 내 6분을 100% 돌려줘요. 이 트레이드오프를 표로 보면 확 와닿아요.

월 물량자가출고 현금내 노동시간창고 총비용차액으로 되사는 시급
100건37만원10시간61만원약 24,000원/시간
300건111만원30시간153만원약 14,000원/시간
500건185만원50시간245만원약 12,000원/시간
800건296만원80시간383만원약 10,900원/시간

맨 오른쪽 칸이 핵심이에요. "차액으로 되사는 시급"은, 창고가 자가출고보다 더 든 돈(차액)을 내가 아낀 노동시간으로 나눈 값이에요. 쉽게 말해 내 시간을 시급 얼마에 되사는 거냐는 뜻이에요.

보세요. 100건일 땐 시간당 24,000원씩 주고 시간을 사는 셈이라 좀 비싸요. 근데 물량이 늘수록 이 숫자가 뚝뚝 떨어져요. 800건이면 시간당 10,900원. 고정비 15만원이 더 많은 건수에 쪼개지니까 건당 부담이 계속 낮아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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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손익분기는 월 몇 건일까

답은 "내 시간을 시급 얼마로 보느냐"에 딱 걸려 있어요. 위 표의 되사는 시급이 내 실제 시간 가치보다 싸지는 순간이 넘길 타이밍이에요.

제 경험상 1인·2인 셀러가 성장 구간에 있다면 시간 가치를 절대 낮게 잡으면 안 돼요. 포장하는 그 시간에 광고 하나 더 돌리고 신상 하나 더 올리면 매출이 몇십만원씩 갈리거든요. 그래서 저는 실제로는 월 300건 근처를 넘길 기준선으로 봤어요. 순수 현금 계산보다 좀 이르죠. 근데 그게 맞더라고요...

숫자 딱 맞아떨어지는 손익분기 지점에서 넘기지 말고, 그보다 조금 일찍 넘기세요. 물량이 손익분기까지 오르는 동안 이미 사장님은 포장에 파묻혀서 매출 올릴 일을 못 하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창고는 물량이 더 늘어야 유리해지는데, 자가출고에 발이 묶이면 그 물량 자체가 안 늘어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같은 함정이에요.

표에 안 나오는 진짜 비용들

위 계산은 깔끔한 변동비만 넣은 거고, 실전에선 이런 것들이 더 붙어요. 이것 때문에 자가출고가 생각보다 더 비싸지기도 하고, 반대로 창고가 더 유리해지기도 해요.

그리고 하나 더. 어느 쪽을 택하든, 출고 방식 바꾸기 전에 지금 건당 실제로 얼마 남는지부터 정확히 알아야 해요. 매출에서 원가·수수료·세금 다 빼고 나면 생각보다 안 남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 착각에 대해선 순이익 착시 글을 참고하세요. 대시부스터 같은 실시간 대시보드로 진짜 순익을 보면, 창고 수수료 900원이 감당되는 마진인지 아닌지가 바로 보여요.

넘기기 전 체크리스트

Q. 창고 외주 넘기면 택배비가 오히려 싸진다던데 진짜인가요?

네, 대체로 맞아요. 창고는 여러 셀러 물량을 합쳐서 택배사랑 단가 협상을 하기 때문에, 혼자 계약할 때보다 건당 200~500원씩 싼 경우가 많아요. 다만 이 절감분이 출고 수수료로 상쇄되니까, 택배비 하나만 보고 판단하면 안 돼요. 총 건당 변동비로 비교하세요.

Q. 물량이 들쭉날쭉한데 고정비 내는 게 부담돼요.

시즌 편차가 크면 최소 물량 조건이 없는 창고나, 고정비 비중이 낮고 건당 수수료 위주인 업체를 찾는 게 나아요. 피크 시즌만 외주 쓰고 비수기엔 자가출고로 돌리는 하이브리드도 가능해요. 계약 전에 최소 보관·최소 출고 조건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Q. 아직 월 100건도 안 되는데 지금 넘기면 손해겠죠?

순수 비용만 보면 손해가 맞아요. 근데 그 100건 포장하는 시간에 매출을 2배로 키울 자신이 있다면 얘기가 달라져요. 시간을 사서 성장에 재투자하는 개념이니까요. 반대로 지금 시간이 남는 부업 단계라면 굳이 서두를 필요 없어요.

핵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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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 풀필먼트# 손익분기# 출고# 원가관리
대시부스터 팀

월 매출 수억 원대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며, 사장님들이 감이 아니라 숫자로 장사하도록 돕는 도구를 만들어요. 이 블로그에는 실제로 써 본 것만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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