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판매를 결심하면 바로 갈림길이 나와요. 아마존에 입점할까, Shopify로 내 몰을 열까. 정답은 상품과 단계에 따라 다른데, 판단 기준은 국내에서 이미 배운 것과 똑같아요. 트래픽을 빌릴 것인가, 만들 것인가.
결론부터: 이 비교는 국내 채널 전략의 해외판이에요. 아마존은 오픈마켓(빌린 매대), Shopify는 자사몰(내 땅). 구조가 같으니 판단 원리도 같아요. 다만 해외라서 달라지는 변수들이 있고, 그게 오늘의 본론이에요.
| 아마존 (FBA 기준) | Shopify 자사몰 | |
|---|---|---|
| 트래픽 | 아마존이 줌 (구매 의도 검색) | 내가 만듦 (광고·콘텐츠) |
| 비용 구조 | 판매 수수료+FBA 물류비 — 합치면 매출의 상당 비율 | 월 구독+결제 수수료 (낮음) + 마케팅비 |
| 물류 | FBA가 배송·반품 대행 (Prime 배지) | 직배송 또는 3PL 직접 계약 |
| 고객 데이터 | 아마존 소유 — 이메일도 못 받음 | 전부 내 것 — CRM·재구매 가능 |
| 브랜드 통제 | 포맷 고정 · 옆칸 최저가 경쟁 | 디자인·가격·스토리 자유 |
| 시작 난이도 | 계정·카테고리 승인 등 절차 많음 | 세팅은 쉬움 · 트래픽이 어려움 |
대가: 수수료를 다 내고 나면 마진 계산이 빡빡해요. 실수령 계산을 미국 물류비 기준으로 반드시 먼저 하세요. 그리고 고객이 아마존 고객이지 내 고객이 아니라는 것 — 재구매도 아마존 안에서 일어나고, 광고(아마존 PPC)도 갈수록 필수가 돼요.
대가: 트래픽 비용. 메타·틱톡 광고와 콘텐츠를 직접 돌려야 하고, 초기 CAC가 아플 수 있어요. 대신 그 비용으로 산 고객은 자산이 돼요. Shopify 진출 글과 플레이북이 이 경로의 지도예요.
| 상품 유형 | 추천 시작점 | 이유 |
|---|---|---|
| 검색되는 소비재 (뷰티 단품·생활용품) | 아마존 먼저 | 수요가 검색에 이미 존재 |
| 패션·감성 브랜드 | Shopify 먼저 | 발견·브랜딩·재구매가 본체 |
| 재구매 소모품 (스킨케어 루틴) | 아마존으로 발견 + Shopify로 구독 | 하이브리드의 교과서 |
| 고단가 니치 (취미·전문 장비) | Shopify + 커뮤니티 | 설득형 판매는 자사몰이 유리 |
성숙한 K브랜드의 흔한 구조는 이래요. 아마존 = 발견과 신뢰의 입구(거기 있어야 '진짜 브랜드'로 보이는 시장이에요), Shopify = 마진과 관계의 본진. 아마존 패키지에 브랜드 카드를 넣고, 소셜·검색 트래픽은 자사몰로 모으고, 재구매·구독은 자사몰에서 받는 거죠. 국내에서 스마트스토어와 자사몰을 나눠 쓰는 것과 완전히 같은 그림이에요.
네, 한국 사업자+한국 계좌(해외 수취 서비스 연계)로 셀러 등록이 가능해요. 법인은 규모가 커진 뒤의 선택지예요.
부피·무게 기준이라 상품에 따라 완전히 달라요. 가볍고 작고 단가 있는 상품이 FBA 친화적이고, 크고 무겁고 저단가면 수수료가 마진을 다 먹어요. 입점 전 FBA 수수료 계산기로 상품별 실수령을 꼭 계산하세요.
국내에서 쓰던 무기 그대로예요: 메타·틱톡 광고(손익분기 규칙), 숏폼 콘텐츠, 인플루언서 시딩. 언어만 바뀌지 문법은 같아요. 국내에서 그 문법을 못 만들었다면, 해외 전에 국내에서 먼저 연습하는 게 순서예요.